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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 희귀동물 잇단 출산 경사
서울동물원 희귀종들의 출산 경사가 이어졌다.
서울동물원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동물 12종 21마리를 포함해 28종 74마리가 태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흰손기번과 침팬지, 알락꼬리여우원숭이, 토쿠원숭이, 코먼마모셋, 한국늑대, 시타퉁가 등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에서 상용 목적의 국제 거래를 금지하는 보호종이다.
특히 한국늑대(말승냥이)는 북한에서 들여온 지 5년만에 처음으로 출산에 성공해 토종 늑대 번식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동물원은 전했다. 말승냥이는 지난 2005년 북한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스라소니, 족제비, 반달가슴곰 등과 함께 들여왔다. 토종늑대는 남한에서 완전 멸종된 상태다.
또 세계적 희귀조인 황새를 비롯해 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도 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물원은 토종이나 멸종위기 동물의 번식을 위해 동물원 북쪽 끝에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하지 않는 특별번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5종 66마리가 번식에 성공했거나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히말라얀타알은 세계 최초로 인공수정으로 임신했다.
서울동물원은 “2004년부터 방사장의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잔디와 나무를 심는 등 각 동물에 맞는 생태환경을 만들어왔다”며 “토종 동물의 유전자 분석시스템을 운영하고 사체에서 생식세포를 채취해 인공번식을 시도하는 등 동물연구실 기능을 강화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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