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금융교육운영팀 김년담 팀장은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금융생활 도우미를 자처한다.
김 팀장은 “다문화 가정 주부들 중 상당수가 낯선 금융환경과 금융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들이 대한민국의 당당한 금융소비자로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민원상담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전국 140여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금융기초, 신용관리 등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 중심의 금융교육과 금융거래와 관련한 민원상담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26회의 금융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52회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금융교육뿐만 아니라 수도권, 충청, 강원 지역 근거리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 초청하고 경복궁, 여의도 63빌딩 견학 등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도 준비 중이다.
김 팀장은 “문화체험에 참석한 다문화가정 주부들 대부분이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금융지식도 배우고 지리적 여건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수족관, 전망대를 관람하는 등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올바른 금융생활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임직원 급여반납액 8억원 중 2억원을 다문화가정 경제적 자립사업에 사용되도록 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에 기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이외에도 어린이·청소년, 대학생, 군장병, 농어민, 다문화가정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을 상대로 활발하게 금융교육을 펼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금융교육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09년에는 1064회에 걸쳐 13만4000명을 교육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40% 증가한 1500회, 15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팀장은 “정보기술(IT) 및 금융공학 발전 등으로 금융상품은 날로 복잡해지는 반면 정작 금융소비자는 금융지식과 관련정보 부족으로 만족스러운 금융거래를 못하거나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금융지식과 합리적인 선택능력을 갖춰 금융을 마음껏 이용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삶을 누렸으면 한다”고 활짝 웃었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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