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립선암을 앓던 호퍼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베니스에 있는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1936년 미 캔자스주 다지시에서 태어난 호퍼는 1955년 영화 ‘이유없는 반항’에서 제임스 딘을 위협하는 갱단의 일원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이후 ‘이지라이더’와 ‘아포칼립스’ ‘스피드’ ‘워터월드’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말년에는 미국 드라마인 ‘24’에서 악역인 ‘빅터 드레이즌’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수상경력으로는 1986년 LA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과 1986년 몬트리올 영화제 남우주연상, 1986년 제21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등이 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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