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5000만원 들여서 성형해도 ‘자연스러워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0 11:33

수정 2010.06.10 11:30

▲ ‘허은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KBS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구효선 역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이고 있는 S씨가 최고의 성형 연예인으로 뽑혔다. 최근 성형 트렌드가 부자연스러우면서 튀는 얼굴이라 S씨의 얼굴이 이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드라마 ‘부자의 탄생’에 이어 연예정보프로그램인 연예가중계 MC의 안주인 자리까지 얻은 L씨의 경우 성형 추정견적으로 5000만원이 계산되었다. 이는 S씨 역시 비슷한 금액으로 추정되었다.

L씨와 S씨 모두 상당한 금액을 성형에 투자한 뒤에 비호감형 얼굴에서 호감형 인상으로 바뀌었다.

허나 무조건 성형이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코성형의 경우 여러 가지 부작용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특히 S씨의 경우 성형외과 의사들은 튀기 때문에 요즘 성형 트렌드에 맞는 얼굴이라고 뽑았지만, 실상 네티즌들은 그렇지 않다는 반응이 많다.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코로 인해 찡그리거나 웃을 때 극에 몰입이 되지 않을 정도로 얼굴이 부자연스러워 보인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의 경우 S씨처럼 트렌드에 따라 성형을 하기 보다는 본인의 얼굴에 맞는 코성형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보다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있는 코성형수술의 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부작용 對 자연스러움, 당신의 선택은?

전문의 허은 원장은 “코성형수술을 할 경우 자칫 잘못하면 무리한 수술의 후유증으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자연스럽거나 표시가 나고 보형물이 코 밖으로 돌출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고 전한다.

이 외에도 사람에 따라서 보형물에 대한 염증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또한 드물게 본인 스스로 보형물에 대한 이물감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보다 만족스러운 시술을 위해서는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 집도의에게 무리한 수술보다는 자연스런 범위 내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 원장은 “코 성형수술을 하기 전 디자인을 할 때에 자연스러움을 위해서는 본인의 얼굴형, 이목구비에 어울리는 방법과 적절한 크기의 삽입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수술 후 수술한 부위만 튀는 것이 아니라 보다 얼굴과 융화되는 자연스러운 얼굴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볼 수 있다”고 전한다.

5000만원을 들여서 성형을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부자연스럽다면 이는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것만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때문에 성형수술을 하기 전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적당한 삽입물을 이용하여 수술을 하는지 확인을 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좋겠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