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일부 CEO들 회사 적자 불구 고액 연봉 받아
미국 실리콘 밸리 IT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은 회사가 손실을 입고 있는데도 여전히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에 현금과 스톡옵션을 포함해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한 실리콘 밸리의 CEO는 오라클의 로렌스 엘리슨으로 8450만1759달러를 받았으며 야후의 캐롤 바르츠가 4722만9273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휴렛-패커드의 마크 허드 CEO는 2420만1448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머큐리뉴스가 해마다 실시하는 실리콘 밸리 CEO들의 연수입 규모 조사에서 지난해에는 155개 기업들의 총수들이 전년도에 비해 4.5%를 적게 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CEO들이 많은 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게임 제조사인 일렉트로닉 아트(EA)의 존 리치텔로 CEO의 경우 회사가 지난해에 1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연봉이 전년도 보다 36%나 삭감됐는데도 불구하고 110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A보다 회사규모가 2배 더 크고 2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e베이의 존 도나호 CEO가 받은 것보다 100만달러 더 많은 액수다. 또 EA보다 8배가 크고 지난해에 6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시스코 시스템의 존 챔버스 CEO가 1280만달러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높은 연봉을 받은 샘이다. EA 관계자는 회사가 지난 2년동안 1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해명했다.
델러웨어 대학교의 찰스 엘슨 교수는 실리콘 밸리 임원의 연봉은 회사의 규모나 매출과는 무관한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반면 산미나-SCI의 주레 솔라 CEO는 지난해에 회사가 전년도 보다는 나아진 1억36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자 ‘최소한의 재정적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보상을 거절했다.
또 구글의 에릭 슈미트 CEO는 비교적 적은 24만5322달러를 받았으며 애플의 스티브 잡스 CEO는 회사의 주식을 대부분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단돈 1달러를 받았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