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출범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5 09:56

수정 2010.06.15 10:03

한문고전을 번역하고 연구할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소장 변주승)가 오는 17일 전주대 지역혁신관 206호에서 개소식을 갖고 출범한다.

한국고전학연구소는 앞으로 호남지역의 미번역 한문고전을 조기에 번역하고 지역의 한문번역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변주승 소장은 “한국고전학연구소는 앞으로 3년간 호남의 대표적 실학자 위백규, 조선후기 대표적인 정치가 김수항, 민정중, 이건명의 문집을 번역할 계획”이라며 “이들 문집이 번역되면 조선후기 사상사와 정치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발했다.


한국고전학연구소는 문집번역팀과 함께 사료번역팀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고전학연구소와 한국고전문화연구원은 고전번역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고전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고전강독 클러스터 두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독 자료는 전북 임실의 유학자 조희제가 항일운동을 펼친 이들의 행적을 수록한 ‘염재야록(念齋野錄)’(한국고전문화연구원)과 전라감영에 관련된 고문서 기록을 묶어 놓은 ‘전라감영계록’(한국고전학연구소) 등이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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