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양용은, "목표는 우승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6 13:50

수정 2010.06.16 16:08

“여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톱10 입상이 목표지만 경기만 잘풀린다면 우승을 못하리란 법도 없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바람의 땅’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7040야드)에서 1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골프대회 우승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대회개막을 이틀 앞둔 16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국내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양용은은 “지난주 충분한 휴식을 취하므로써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을 제치고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용은은 18일 새벽 1시6분에 메이저 챔피언조인 미켈슨,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와 함께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다음은 양용은과의 일문일답.

―미켈슨과 1, 2라운드 같은 조로 편성돼 있는데 소감이 어떤가.

▲세계 랭킹 1위 등극을 목전에 둔 미켈슨이 이번 대회서 더 열심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미켈슨과 우즈의 상위권입상이 기대되기는 하나 그럴수록 나는 이들을 라이벌로 삼아 더욱 열심히 하겠다. 미켈슨, 해링턴과는 과거에 동반 라운드를 해본 경험이 있다. 그들이 성격이 좋기 때문에 조편성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승에 대한 전망은.

▲여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일단 톱10에 드는 게 1차 목표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다. 마지막 라운드 때 플레이가 잘 되면 우승하지 못하란 법도 없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 시드로 나온 선수, 퀄리파잉을 통과한 선수 등 훌륭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므로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코스가 까다롭고 바람까지 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한 전략은.

▲그린이 특히 까다롭다. 페어웨이는 딱딱해 드라이버로 290∼300야드 가량 잘 날려도 힘이 있으면 10∼30m 더 굴러가서 러프에 빠질 공산이 크다. 따라서 티샷의 정확도와 그린 플레이가 우승을 결정지을 것으로 본다. 러프에 빠지면 거리 조절에 큰 어려움이 따르게 되므로 매우 어렵고 위험하다. 그린에선 가능한한 오르막 퍼팅이 되도록 볼 포지셔닝에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

―내일 마지막 공식 연습 라운드가 예정돼 있는데.

▲내일 오전에 10번홀에서 연습에 들어간다.
가급적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1차전 그리스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했다.
경기 중계방송을 시청했나.

▲박빙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초반부터 골을 넣고 쉽게 경기를 풀어가길래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봤다./golf@fnnews.com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