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통신주 투자심리 회복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요금 인하 경쟁 우려로 약세를 보이던 통신주들이 한숨 돌렸다. 시장이 통신사들의 요금 할인 경쟁에 따른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LG텔레콤의 요금 할인 발표 이후 일제히 부진을 면치 못하던 통신주들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18일 SK텔레콤이 1.24% 상승하며 4일만에 상승 반전한 것을 비롯, KT(0.43%)도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가 약세를 촉발시킨 LG텔레콤 역시 1.43%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통신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확신할 수는 없더라도 “요금 인하 경쟁이 제 살 깎아 먹기가 될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 지금껏 국내 통신사들이 다양한 요금 할인제도를 도입해 왔지만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적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요금 경쟁이 통신업종 투자 환경에 부정적인 것은 맞지만 실효성에 대해선 확신할 수가 없다”면서 “과거 KT의 유무선 통합 서비스(FMC), SK브로드밴드의 브로드앤올 요금제 등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요금제였음에도 경쟁사를 압도하는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진창환 연구원은 “LG텔레콤 요금제 선택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이들은 음성통화량이 매우 많은 이용자들뿐”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데이터 이용이 주인 스마트폰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요금 인하 경쟁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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