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전까지는 기준층 천정 높이가 일반적으로 2.3m였지만 최근 들어 이보다 10cm 높은 2.4m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거실 등의 경우 우물형 천정을 설치해 추가로 10cm 이상 더 높은 천정고를 확보함으로써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SK건설이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분양하고 있는 ‘수원 SK스카이뷰’는 2층 이상 전 가구에 바닥에서 천정까지의 높이를 2.4m로 설계함으로써 높은 천정고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거실 및 주방, 현관 등의 경우 우물형 천정을 적용, 탁트인 개방감과 넓은 실내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또 우물형 천정 가장자리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실내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보통 아파트 실내 천정고 기준이 2.3m이지만 우물형 천정이 도입된 거실이나 주방 등의 공간은 기준보다 10cm정도 높아진 2.4m의 천정고를 확보, 실제 면적보다 넓어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GS건설측은 설명했다.
GS건설은 일산자이,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 등 주요 단지에 우물형 천정을 시공하고 있으며, 올해 초 경기 수원 광교에서 분양한 ‘자연앤자이’도 천정고를 기준인 2.3m보다 10cm높힌 2.4m로 설계된 평면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4월 분양한 수원 광교e편한세상에 2.4m 천정고를 적용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고객 요구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천정고를 2.4m로 설계하는 추세로 변해가고 있다”며 “2.4m 천정고는 채광 및 전망 뿐 아니라 개방감을 높여 거주환경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