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업그레이드가 안될 경우 자신이 사용하고 있던 아이폰이 ‘탈옥’을 했는지, 정식 ‘iOS4’ 버전이 업데이트 되기전에 배포된 개발자버전(iOS4 GM)을 내려 받아 설치했는지 등을 체크 해야 한다.
만일 탈옥폰 사용자라면 OS 업그레이드 전 아이튠즈 상에서 복원 버튼을 눌러 아이폰이 출시됐을 때의 순정상태에서 OS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좋다. 복원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업그레이드를 하면 업그레이드 이후 인터넷이 안되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또 ‘iOS4’ GM을 내려 받아 임시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복원 버튼을 눌러 기존 iOS4’ 버전을 삭제한 다음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이 과정을 마쳤다면 컴퓨터에 아이폰을 연결하고 아이튠즈가 알려주는 순서대로 OS를 업그레이드 하면된다. 우선 아이튠즈9.2 버전을 다운받겠냐는 질문에 확인 버튼을 클릭하고 이어 OS업데이트를 선택하면 업그레이드가 실시된다.
‘iOS4’의 전체 용량은 378메가바이트(MB) 정도 되며 자신의 컴퓨터와 인터넷 환경 등에 따라 평균 30분에서 길게는 5시간까지 걸리기도 한다. ‘iOS4’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아이폰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아이폰네트워크사업자 설정 업데이트 등을 거쳐 OS 업그레이드 작업은 완료된다.
스마트폰 카페 등에는 ‘업데이트가 완료돼 좋다’는 반응과 함께 탈옥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탈옥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일부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없게돼 아쉽다는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
한편 탈옥 폰에서 사용하던 각종 유료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은 OS 업그레이드 전 컴퓨터에 백업해 둬야 응용프로그램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또 일부 순정 아이폰이라도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새 OS와 맞지 않아 원활하게 작동이 되지 않는다는 사용자 불만도 여러건 인터넷에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들은 무작정 OS를 업그레이드를 서두르기 보다는 자신이 내려받아 놓은 애플리케이션을 충분히 백업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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