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CJ헬로비전, SO 2곳 인수..티브로드 턱밑 추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28 11:07

수정 2010.06.28 15:05

CJ헬로비전이 경상북도 지역 종합유선방송국(SO) 2곳을 인수하며 케이블TV 업계 1위 티브로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포항종합케이블방송사와 신라케이블방송을 각각 인수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496억원을 들여 포항종합케이블방송의 지분 97.46%를, 636억7800만원을 들여 신라케이블방송의 지분 100%를 각각 인수키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CJ헬로비전은 SO 개수가 기존 14개에서 16개, CJ 계열인 온미디어 산하의 SO 포함 시 20개로 늘어난다. 케이블TV 가입자도 기존 250만에서 285만, 온미디어 산하 SO 가입자를 포함하면 330만으로 증가한다.



티브로드는 현재 21개 SO와 약 339만50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CJ헬로비전과 1위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 1998년 설립된 포항종합케이블방송사는 한국케이블TV포항방송과 신라케이블방송을 각각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국케이블TV포항방송은 경북 포항과 영덕, 울진군을 권역으로 두고 있고 신라케이블방송은 경북 경주와 경산, 영천, 청도를 각각 권역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관훈 CJ헬로비전 대표는 “이번 인수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한편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앞선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외연을 키우는 양적 성장과 조직 내 효율을 극대화하는 질적 성장을 조화시켜, 치열해지는 외부 경쟁환경에서 이길 수 있는 강한 회사를 만들어가겠다”고 자신했다./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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