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매일유업, 맞춤형 분유 앱솔루트 센서티브 출시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01 14:53

수정 2010.07.01 14:38

▲ 매일유업은 배앓이, 아토피 등 우유 알레르기를 최소화 한 맞춤형 소화 설계 분유인 ‘앱솔루트 센서티브’를 1일 선보였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족 모델이 아이와 함께 ‘앱솔루트 센서티브’를 선보이고 있다.

‘Good Sleep’. 이는 매일유업이 선보인 맞춤형 소화 설계 분유인 ‘앱솔루트 센서티브’의 제품 컨셉이다.

매일유업은 우유 알레르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유와 유사하게 단백질을 구성하고, 소화 능력에 맞게 유당 함량을 조절한 분유인 ‘앱솔루트 센서티브’를 개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영유아기의 배앓이, 보챔, 가스참 등의 증상이 일반분유의 단백질과 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거나 체질적으로 민감한 아기에게서 주로 나타나고, 이로 인해 영유아들이 ‘잠을 잘 못 잔다’는 점에 착안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우유 단백질로 생기는 알레르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분 가수분해한 단백질을 사용함으로써 우유 단백질의 항원성을 1만분의 1로 줄였다.
또한 부드러운 소화를 방해하는 유당을 단계별로 조절해 아기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탄수화물로 구성했다.

매일유업은 유럽의 프리슬랜드 캠피나, 일본 모리나가 등 해외 유수의 유업체들과 5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프리슬랜드 캠피나의 항원성 테스트와 세계적인 식품연구소 TNO의 면역원성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았고, 현재 수도권 내 대학병원과 산학협동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은 ‘앱솔루트 센서티브’ 출시를 계기로 고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해 2011년까지 연간 350억원의 매출을 올려 3700억원 규모의 전체 조제분유 시장에서 최소 1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계획이다.
가격은 한 캔(900g)에 5만200원이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