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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빵빵해진 설악 워터피아 “반갑다,여름”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09 05:20

수정 2010.07.08 22:37

한화 설악워터피아가 신규 시설 ‘아쿠아 플레이 시스템’과 ‘마엘스트롬’을 새롭게 도입, 휴가철 물놀이 고객 서비스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내년에는 익스트림리버와 스피드 슬라이더 등 10여종의 신규 시설을 보강, 규모와 재미를 갖춘 사계절 워터파크로 거듭날 계획이다.

1997년 첫선을 보인 설악워터피아는 국내 최대 온천 테마파크. 5만2800㎡(1만6000평) 규모에 다양한 바데풀과 실내외 파도풀, 노천온천 등을 갖춰 ‘온천은 겨울에만 즐긴다’는 인식을 바꿔 놓은 대표적인 워터파크다.

설악워터피아는 무엇보다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온천욕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게다가 지하 680m에서 하루 3000t씩 나오는 천연 온천수는 피부미용은 물론 각종 질병 치료에 도움을 준다. 국내 최초 ‘보양온천’으로 지정받은 것도 바로 이 때문.

한화리조트만의 특화된 서비스인 ‘PO(Program Organizer)서비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마술과 요가, 아쿠아로빅, 키즈클럽 등 다양한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이들은 매직쇼와 난타, 요가, 키즈교실, 웰컴파티 등의 고객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설악워터피아는 크게 스파동과 아쿠아동으로 나뉜다. 스파동의 주요 시설물은 신규 시설인 아쿠아플레이 시스템과 마엘스트롬을 비롯해 온천사우나, 물놀이시설, 옥외레저스파 등. 이 중 17m 높이에서 50m 길이의 슬라이드관을 추락하듯 쏜살같이 내려와 깔때기 모양의 관으로 떨어지는 마엘스트롬은 다이내믹한 스릴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아이는 물론 어른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아쿠아플레이 시스템은 슬라이드와 워터밸브, 크랭크, 물대포, 그물, 스프레이 등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설악산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을 비롯해 실내 파도풀, 야외수영장, 유수풀, 유아풀, 아동풀 등의 테마시설과 옥외 레저스파인 스파밸리 등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물놀이와 함께 건강과 휴식을 챙길 수 있는 아쿠아동은 대형 테라피시설인 아쿠아돔과 물의 흐름에 몸을 맡겨 온천을 즐기는 레인보스트림, 옥외 파도풀인 샤크웨이브, 패밀리스파와 휴스파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노천 텐트카페와 파라솔 및 파고라존, 실내 이벤트 카페 등에서는 주변 조망과 함께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족이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패밀리스파도 추천코스 중 하나. 5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된 전망용 스파시설로 각각의 룸에는 대형 월풀욕조와 휴게시설을 갖췄다. 또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용 사우나는 빛과 소리를 이용한 테라피 개념의 저온건식사우나로 인기다.

전장 50m, 폭 45m 규모의 복합 물놀이시설인 옥외파도풀 샤크웨이브도 ‘명물’이다. 1.2m 높이의 여섯 가지 파도가 다양한 재미를 전해주고 주변 비치를 이국적으로 꾸며 남국의 어느 해안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은 키즈풀과 레인보스트림이 제격이다. 모험과 스릴을 즐기는 청소년은 짜릿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신규시설 마엘스트롬과 실내외 파도풀을, 나이가 지긋한 부모님은 수(水)치료를 체험할 수 있는 아쿠아풀이 제격이다.

연인끼리의 방문이라면 물에서 전신 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는 아쿠아돔과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파밸리의 커플스파를 추천한다. 향기롭고 아름다운 컬러의 노천스파를 즐기고 ‘휴스파’에서 연인과 함께 럭셔리한 트리트먼트 프로그램도 체험해 볼 만하다. 활동적인 물놀이를 원한다면 야외 파도풀인 샤크웨이브와 신규 시설인 마엘스트롬에서 짜릿한 순간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물놀이와 함께 게임을 즐겨볼 만하다.
워터피아에서는 성수기 기간 중 매일 아쿠아봉을 이용한 줄다리기, 수구게임 등 재미있고 신나는 워터게임이 펼쳐진다.

설악워터피아는 오는 16일부터 8월 29일(매주 월요일 휴무)까지 유러피언 댄스팀인 ‘벨라루스’의 댄스 공연을 갖는다.
남녀 8인조로 구성된 벨라루스는 플라멩코와 벨리, 삼바, 아라비안, 하와이안, 캉캉 등의 전통춤과 함께 컨트리, 비너스 등 8개의 장르를 국내 댄스음악에 맞춰 논스톱으로 선보인다. (033)630-5500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

■사진설명=설악워터피아 야외 파도풀 ‘샤크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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