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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랩어카운트 과열 원인 찾아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14 18:10

수정 2010.07.14 18:10

금융감독 당국이 최근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랩 어카운트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투자자문사에 대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고객들의 일임자산을 운용중인 97개 투자자문사에 대해 최근 3년간 거래내역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수집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문사 전체에 대한 일제 조사는 힘들겠지만, 예를 들어 6월 말 기준으로 돈이 많이 몰린 투자자문사 등을 선별해 거래내역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투자자문사로부터 제출받은 거래내역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문사들의 회전율 등 거래 행태와 주문 시점, 투자 종목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번 투자자문사 조사는 최근 증권사들이 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투자자문사 랩으로 돈이 쏠리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자문형 랩은 증권사가 투자자와 계약을 통해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증권사가 주문을 내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일부에서 자문사들이 선호하는 '7공주' 종목 등 일부 종목에 이상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한편 자문사 랩 계약액은 지난해 말 4500억원에서, 6월 말 1조9500억원으로 1조5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업계에서는 집계하고 있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