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의 투자전략] 금리인상,건설주에 毒만은 아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9일 기준금리를 17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인상은 건설주에 있어 주택 대출금에 대한 이자부담 증가를 의미해 건설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 건설주 주가에는 부정적 요인이다.
하지만 금리인상과 동시에 부동산 규제 완화라는 긍정적인 요인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어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다만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대한 규제를 본격적으로 완화해 주택 경기를 활성화시킬 것인지 아니면 이보다 약한 규제 완화로 주택 경기 하락 속도를 늦추는 수준에 머물 것인지 정확히 알기 힘들다.
분명한 것은 향후 건설주 주가는 금리인상과 규제 완화의 방향성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금리인상과 부동산 규제 완화, 어느 것 하나도 현재로서는 정확히 향후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들다. 따라서 건설주 주가도 그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든 시기가 왔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향후 건설주 주가에 대한 방향성은 최근의 건설사 구조조정 때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건설주들은 연초부터 건설사 구조조정 대상 명단이 발표되기 한 달 전인 5월 말까지는 코스피(KOSPI) 지수 대비 지속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명단 발표를 앞둔 1개월 전부터는 구조조정 후 살아 남을 건설사들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여줬다. 반면 막상 건설사 구조조정 강도가 시장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주가는 다시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이번 부동산 규제 완화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LTV나 DTI 완화 등 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때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건설주 주가는 다시 원점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단기적 관점에서 건설주의 매력이 전보다 커진 것은 사실이나 좀 더 명확한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방향성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산은자산운용 정영권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