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알페로프박사 건대 글로벌랩 공동연구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25 10:58

수정 2010.07.25 10:54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조레스 알페로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과학센터(SPSC)센터장(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부원장)이 25일 방한, 세계반도체물리학술대회 참석과 건국대 글로벌랩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협의한다.

건국대가 석학교수로 초빙한 알페로프 교수는 오는 29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 물리학분야의 권위있는 학술대회인 제30회 세계반도체물리학술대회(ICPS)에 참석하며, 건국대 물리학부 교수진과 함께 운영 중인 글로벌랩의 실험실 견학과 연구상황 점검, 세미나 등을 가질 예정이다.

알페로프 교수는 25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노벨포럼에 참석, ‘반도체 헤테로구조’를 주제로 발표하고, 참석한 학생들과 노벨상 수상자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이어 27일에는 건국대와 러시아 SPSC와의 연구협력 약정서(MOU) 체결식에 참석하며, 오 명 건국대 총장,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 등과 만나 한국과 러시아간 첨단 기술 분야 연구협력 확대 방안과 러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견줄만한 첨단기술단지 조성 프로젝트의 한국 기업과 연구소의 진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알페로프 교수는 차세대 소자인 화합물 반도체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이오페 물리기술 연구소 소속으로 고속 광전자공학에서 사용되는 반도체 헤테로구조(2종 이상의 반도체 소재로 짜 맞춰 만든 반도체 레이저 소자)를 개발한 공로로 지난 200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 6월부터 건국대 석학교로로 초빙된 그는 건국대 물리학부 박배호 교수팀과 함께 건국대 캠퍼스 내에 차세대 메모리 소자 개발을 위한 반도체 물리 분야 공동연구를 하는 글로벌랩을 운영하고 있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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