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30일부터 25일간 개최될 ‘2010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앞두고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국제공모 착수, 공식 후원 및 협찬사 모집, 옹기마을 새단장 등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그 중심에는 지난 2년여 동안 행사 준비에 혼신의 힘을 바친 장세창 사무총장(58)이 있다. 그는 국무총리 공보기획관, 주중 한국대사관 공사, 문화홍보원장,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장 등을 역임한 문화홍보 전문가다.
옹기엑스포는 당초 지난해 9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플루 확산으로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는 “이미 지난해 프로그램과 옹기 전시작품 대부분이 공개돼 새로운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꾸미는 데 고민이 많았다”며 “엑스포를 남구 울산대공원과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로 이원화했던 지난해 계획과 달리 행사장을 옹기마을로 일원화하고 조직위 구성도 슬림화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알찬 내용으로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장 사무총장은 올해 전문가들이 반건조 상태로 만들어 놓은 옹기에 관람객이 직접 무늬를 새겨 넣어 자신만의 옹기를 갖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아울러 행사장을 ‘숨’이란 콘셉트의 옹기마을지구와 ‘쉼’ 콘셉트의 공원지구로 나눠 두 공간을 하나의 스토리라인으로 연결, 행사 주제를 전달하기로 했다. 마을지구는 기존 옹기문화관·가마·공방·옹기아카데미 등을 활용한 옹기문화 체험 및 학습위주 공간으로, 공원지구는 엑스포 주제전시실과 옹기갤러리·흙놀이 체험학습장, 공연 및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마디로 모든 공간을 환경친화적으로 만들고 ‘오감을 자극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전시회’로 꾸민다는 것이 장 사무총장의 계획.
그는 또 관람객이 보다 쉽게 행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시설 면에서도 보완작업에 나섰다.
시 외곽에 위치한 엑스포 행사장인 외고산 옹기마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울산∼부산 동해남부선 열차의 임시승강장을 유치하고 승강장과 마을을 연결하는 육교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옹기마을의 건물 벽면을 벽화와 모자이크, 설치미술 작품으로 꾸미는 ‘예술마을’로 조성해 행사 전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장 사무총장은 “행사의 주제를 차질 없이 전달하고 대중적이면서 재미있는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번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 옹기문화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울산시민의 문화예술적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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