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프티랩,터치패널 검사장비 국산화 성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01 21:20

수정 2010.08.01 21:20

스마트폰 활성화 등으로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밀검사장비업체 에프티랩이 터치스크린 패널의 형태와 상관없이 불량정도를 검사할 수 있는 범용 검사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프티랩은 최근 ‘정전용량방식 터치패널 검사기(TCS1000)’를 개발해 LG이노텍 구미공장에 공급을 완료했다. ‘TCS1000’은 에프티랩이 독자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코일콘덴서(LC) 공진주파수변이차 검사기술’을 이용해 터치스크린 패널의 정전용량 값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터치스크린 패널 검사장비는 각 모델별로 전용 직접회로(IC)칩을 이용해야만 정전용량 값을 측정할 수 있었다. 전용 IC칩을 이용해 정전용량 값을 읽어낸 이후 반응정도 측정을 통해 불량정도를 검사하는 셈이다.

따라서 생산하는 터치스크린 패널의 모델이 변경될 때마다 검사기를 교체해야 했다.

그러나 ‘TCS1000’은 전용 IC칩 없이 터치스크린 패널의 정전용량 값을 직접 측정하기 때문에 모델 변경으로 검사기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또 터치스크린 패널의 주파수 값을 실시간으로 읽기 때문에 검사속도도 패널 한 장당 2초 이내에 불과하다. 기존의 제품은 패널 한 장당 검사 시간이 5∼6초 걸렸다.
검사 오차도 1000분의 1 이내로 정밀도가 높으며 외부환경에 대한 영향이 적어 측정재현성도 매우 우수하다.

고재준 에프티랩 사장은 “기존 검사기는 터치스크린 패널의 사이즈에 따라 투명전극(ITO)이 다르기 때문에 전용 IC칩을 교체하거나 펌웨어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검사에 비효율적이었지만 ‘TCS1000’은 이런 단점들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터치스크린 패널 출하량은 올해 1580만대, 오는 2014년 1억179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해외특허 지원을 받아 터치패널 생산 1위 국가인 대만에 특허 출원 중이며 올 하반기 대만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사진설명=터치패널 검사기 TCS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