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과 삼성물산, LG상사 등은 상반기에 철강과 화학 등 무역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은 7조7720억원으로 지난 2007년 연간 외형인 7조8161억원에 버금가는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2·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63% 증가한 4조2242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삼성물산의 상사부문도 올해 상반기 좋은 성과를 올렸다.
LG상사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2조9884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무역이 살아난 점이 종합상사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특히 상반기 원자재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철강과 화학, 비철금속 등 원자재 무역을 주로 하는 종합상사들의 실적이 좋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현대종합상사도 올해 상반기 호전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종합상사의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워낙 침체된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종합상사들은 좋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종합상사들의 실적은 불황이었던 지난해보다 철강·화학 등에서 제품 단가가 상승하면서 나타나는 착시 현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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