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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제 車보험 ‘뜨거운 반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02 05:40

수정 2010.08.01 23:48

메리츠화재보험이 최근 ‘운행기록확인장치(OBD)’ 무상임대를 시작하면서 승용차요일제 차보험 가입문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급증하는등 OBD 무상임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보험가입 활성화를 위해 OBD를 대량구매한 뒤 소비자들에게 무상임대 서비스를 지난달 28일 시작했다. 그 결과 서비스 시작 하루만인 지난달 29일에는 평소보다 가입문의가 3배이상 몰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메리츠 화재 이용혁 차장은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는 힘들지만 지난달 요일제 상품 출시이후 평소 오던 가입문의 보다 3배이상 늘어났다”며 “가입문의 절반이상이 서울지역이며,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무상임대를 통한 요일제 상품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용차요일제 자동차보험은 평일 중 하루를 정해 운행하지 않으면 보험료의 8.7%를 돌려주는 대표적인 친환경 녹색상품이다.

지난달부터 출시됐는데 요일제 상품 가입을 위해선 별도로 차량운행여부를 확인하는 OBD를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요일제 준수로 받는 할인혜택이 5만∼6만원인데 반해 OBD가격이 4만9500원이어서 실효성이 낮아 가입이 활성화 되지 못했다.

실제 지난달 29일까지 가입한 보험 계약건수는 477건에 불과한데 삼성화재만 184건이고 나머지 손보사는 실적이 두 자리수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메리츠화재보험의 OBD 무상임대서비스로 다른 손보사들로 서비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손보업계가 오는 9월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키로 한 점도 이러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요일제 차보험이 활성화 되지 않았던 것은 OBD구입부담 외에도 손보사들의 소극적인 태도 역시 원인으로 지목됐다. 손해율 상승과 정비요금인상 등 원가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험료 수입이 줄어드는 요일제 상품 판매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한 소비자는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요일제 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가입한 차보험을 판매하는 손보사는 무상임대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