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우리그룹이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어려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앞장서 뛸 것”이라고 경영복귀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당장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기존의 익숙한 지식과 경험만을 활용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조직의 DNA중 그룹의 미래전략과 관계없는 부분은 과감히 정리하고 수정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채권단과 맺은 경영정상화 계획을 성실히 실행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을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실현해 나가고, 창립 이래로 내려온 ‘집념과 도전’ 정신을 계승해 금호아시아나의 기업문화를 새롭게 재정비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난 1년간 박찬법 회장 이하 임직원 여러분들이 보여준 열정과 의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기필코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그룹 조기 정상화를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는 측은 “지난달 31일 물러난 박찬법 전 회장과 임직원들의 지난 1년간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그룹 관계자는 “오너로서 경영 복귀 의사를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해 경영복귀 시기를 조율 중임을 시사했다.
/yscho@fnnews.com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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