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 상이군인협회 총회연설에서 “8월말까지 이라크에 있는 미군 전투병력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달 말까지 이라크 치안병력을 훈련하고 대테러 활동을 지원하는 미군 5만명을 제외한 9만여명의 전투병력은 모두 철수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5만명의 군인들도 내년 말까지는 모두 이라크에서 철수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를 자신의 가장 중요한 공약 중 하나로 강조해왔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이라크 전쟁이 종착점을 향해가고 있다”며 “이라크 전쟁을 끝내겠다는 대선후보 시절의 공약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이라크에서 미국인들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앞으로 내년 말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의 임무는 이라크군에 대한 훈련과 대테러 작전 그리고 미국 민간인들의 재건작업에 대한 경호제공 등에 집중될 것”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 “우리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많은 진전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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