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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자기부상열차 달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04 05:45

수정 2010.08.03 22:29

오는 2013년부터 우리나라에도 도시형 자기부상 열차가 운행된다. 자기부상열차는 바퀴 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떠서 달리기 때문에 바퀴 마찰에 따른 소음·진동·분진이 없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국토해양부는 3일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서 정종환 장관과 송영길 인천시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기공식을 가졌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의 일환으로 건설되는 이 노선은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용유·무의관광단지까지 6.1㎞를 연결하게 된다. 정거장 6곳과 차량기지 1곳도 건설된다.

오는 2012년 8월까지 완공, 1년간의 종합시운전을 거쳐 2013년부터 열차가 본격 운행된다.

이 사업에는 총 3500억원의 사업비(국고 69%, 인천시 6%, 인천공항공사 25%)가 투입되며 시공은 GS건설을 주간사(지분 40%)로 해 한진중공업(15%), 계룡건설산업(15%), 한라건설(15%), KC건설(10%), 경대건설(5%) 등으로 구성된 GS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이 곳에는 국산기술로 개발 중인 시속 110㎞의 무인운전 자기부상열차가 투입된다. 자기부상열차 노선 건설비는 ㎞당 400억∼500억원으로 다른 경전철 건설비와 비슷하지만 바퀴, 기어, 베어링 등 마모되는 부품이 없고 무인으로 운전하기 때문에 운영비의 80%를 차지하는 유지보수비와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을 한국기계연구원에 맡겨 진행 중이며 기계연구원은 자기부상열차 개발(1000억원)과 시범노선 건설(3500억원)을 총괄 관리한다. 이 중 시범노선에 투입될 차량은 이미 제작돼 지난 3월부터 대전 유성구 장동의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성능시험 중이다.


한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현재 일본이 나고야(연장 9㎞)에서 상용화해 운행 중이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