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유소연, 볼빅 라일앤스코트여자오픈 2R 단독선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05 16:14

수정 2010.08.05 15:55

▲ 5일 강원도 횡성 청우GC에서 열린 볼빅 라일앤스코트여자오픈 2라운드 16번홀에서 유소연이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시도하고 있다./KLPGA 제공

【횡성(강원도)=이지연기자】 “제일 먼저 시즌 2승을 신고하고 싶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볼빅 라일앤스코트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총상금 4억원)’ 2라운드에서 유소연(20·하이마트)이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 고지를 향해 전진했다.

5일 강원도 횡성군 청우GC(파72·6465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 조윤지(19·한솔)를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열린 2010년 시즌 개막전인 오리엔트 차이나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스윙 난조로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던 유소연은 이로써 8개월여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유소연이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 시즌 열린 9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왔을만큼 춘추전국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유소연은 “지난 3월 말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코챔피언십에 다녀온 뒤 스윙 아크가 작아지면서 리듬이 흐트러져 고생을 많이 했다. 원래 홀을 바로 보고 볼을 날리는 스타일이었는데 올해부터 바뀐 그루브 규정때문에 볼을 굴려 홀에 붙이는 방식에 적응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었다”며 “하지만 상반기를 마친 뒤 스윙을 가다듬으면서 드라이버 샷 거리도 늘고 아이언 샷도 좋아졌다. 우승 기회를 잡은 만큼 제일 먼저 2승을 거두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소연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강력한 우승 후보들도 대거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최종 라운드에서 치열한 2승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주 열렸던 하반기 시즌 첫 대회인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안신애(20·비씨카드)는 둘째 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인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유소연에 2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각각 1승씩을 기록 중이며 첫 날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보미(22·하이마트)와 홍란(24·MU스포츠)도 둘째 날 2타씩을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2승 경쟁에 가담했다.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양수진(19·넵스)도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 그룹에 포진해 시즌 2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양수진은 “최근 퍼트가 좀 안 돼 더 많은 찬스를 살리진 못했지만 샷감은 정말 좋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금랭킹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asygolf@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