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2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45년 만주 신징 법정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54년부터 국립박물관 보급과장, 고고과장과 학예관을 역임했다.
1974∼1989년에는 충남대 사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1981∼1995년 문화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박물관에서 근무할 때는 전국의 고인돌과 선사시대 주거지, 경남 해안 일대 패총 발굴 등에서 업적을 남겼으며 충남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에는 정림사지와 왕궁지등 부여지역 백제유적 정비사업에 참가했다.
이 밖에도 전남 신안 앞바다의 침몰선박 인양과 유물 발굴의 조사단장을 맡기도했다.
국민훈장동백장과 은관문화훈장, 3·1 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감은사’ ‘한국지석묘연구’ ‘한국청동기문화연구’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최순(81)씨와 아들 기련(에프앤유신용정보 이사), 딸 나호와 선희, 사위 김동국(한양대 화학과 교수), 임현진(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영안실 1호, 발인은 7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02)2258-5951
/강문순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