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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스폰서 검사 수사착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06 05:20

수정 2010.08.05 23:20

이른바 '스폰서 검사' 의혹을 밝히기 위한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5일 서울 서초동 블루핀타워 2층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의 수사 주안점은 향응·접대의 '대가성' 여부다.

특검팀은 우선 민병희 특검보를 부산으로 파견, 스폰서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씨를 서울로 데려오는 절차에 들어갔다.

민경식 특검은 "과연 대가성이 없었는가 하는 문제는 법률적으로 충분히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다른 사실관계들을 확인해 보면 대가성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 특검은 공소시효 문제와 관련해 "제보자들의 충분한 진술을 토대로 진실성을 검증한 후 공소시효 여부를 따져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혹을 받고 있는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등 160여명에 달하는 전현직 검사들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에 대해서는 "고위 공직에 있던 사람들인 만큼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소명하고 싶어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수사를 35일 내에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되 수사 말미에 새 참고인 등이 있다면 부득이 기간을 연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특검은 이어 "이번에 드러난 접대문화는 검찰계통뿐 아니라 다른 공기관이나 기업체에도 상당히 퍼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사건이 투명하게 밝혀지면 다른 문화도 개선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ksh@fnnews.com김성환기자

■사진설명=이른바 '스폰서 검사' 의혹을 규명할 민경식 특별검사(왼쪽)가 5일 서울 서초동 블루핀타워 2층에서 특검 현판식을 갖고 관계자와 박수를 치고 있다.
검사, 수사관 등 67명으로 구성된 특검팀은 이날부터 최장 55일간 수사를 벌인다. /사진=박범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