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나라장터의 불법 전자입찰을 막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 ‘지문인식 전자입찰’의 절차를 크게 간소화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전자입찰을 위해서는 지문인증과 법인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한 뒤 입찰서 제출 건마다 지문인증 및 개인인증 등 4단계 절차를 거쳐 신원확인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개인인증서를 통한 신원확인은 하지 않아도 되며 단 한 번의 지문인증으로 여러 건의 입찰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입찰 건당 5∼6분 걸리던 시간이 2분 이내로 단축된다.
또 시설공사 및 급식납품 등 하루에 여러 건의 입찰서를 제출하는 경우 입찰 건마다 지문인증을 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으나 1회 로그인으로 30분 동안에 여러 건의 입찰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김희문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나라장터 부정활용을 막기 위해 지문인식 신원확인 제도 도입은 불가피하지만 조달업체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공정한 입찰질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달업체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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