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우수한 국내 대학 출신 박사의 해외 유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박사의 질과 교육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어서 관심을 끈다.
POSTECH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3년간 신규 임용된 교원의 인적사항을 분석한 결과 총 34명 중 절반인 17명이 국내박사 학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중에는 POSTECH, KAIST, 서울대 등 국내 유명대학 출신자들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특히 이들 박사의 석사학위 출신대학을 보면 국내 사립대와 지방 국립대 출신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POSTECH은 POSTECH 박사학위자 중 24.6%인 440명이 국내. 대학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함께 조사됐다.
POSTECH 백성기 총장은 "POSTECH에 새롭게 임용된 교수들 중 국내 박사학위자가 50%를 차지하고, POSTECH 박사학위자의 24.6%가 국내외교수로 임용됐다는 것은 POSTECH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 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POSTECH은 교수 본인의 연구수월성만 입증할 수 있다면 박사학위 대학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POSTECH은 교원 정년보장심사 평가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대신 정년보장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신임 교원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 '하버드대학형 정년보장심사제'를 지난 3월 도입했으며, 앞으로도 박사학위의 국적과 관계없이 뛰어난 실력을 갖춘 교원을 적극 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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