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버핏의 버크셔헤서웨이, 2분기 순익 40% 급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08 15:05

수정 2010.08.08 15:03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의 올해 2·4분기 순익이 파생상품 손실로 인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헤서웨이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올 2·4분기 순익이 19억7000만달러(주당 1195달러)로 전년 동기 33억달러(주당 2123달러)보다 40%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순익 급감은 글로벌 증시가 후퇴하면서 주가지수 연동 파생상품에서 투자 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지적됐다.

버크셔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증시 관련 파생상품 투자에서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

파생상품 투자의 경우 올 2·4분기 주가가 급락하면서 18억달러 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19억6000만달러 순익을 올렸던 것에서 적자 전환했다.



버크셔는 같은 기간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투자에서도 3억2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으며 전년 동기 3억9100만달러 순익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파생상품 등 일부 투자 항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0억7000만달러(주당1866달러)로 전년 동기 17억8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톰슨로이터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1360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 급증에는 올해 초 270억달러를 들여 인수한 철도회사인 벌링턴노던산타페가 큰 역할을 했다.


벌링턴은 지난 2월 거래가 완료된 이후 지금까지 8억8500만달러, 올 2·4분기에만 6억3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버크셔의 올 2·4분기 제조업과 서비스, 소매 부문의 실적은 6억71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버핏은 특히 제조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소비수요 증가와 함께 지난 2년간의 비용관리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jmary@fnnews.com서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