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 1989년 방문판매가 사회주의체제를 무너뜨린다고 판단해 방문판매 영업을 전면 금지시켰다. 그러나 2006년부터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인 암웨이, 에이본, 메리케이 등 3곳에 방문판매 사업을 허가한 것을 신호탄으로 방문판매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방문판매를 중국에서 추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는 즉시 방문판매 사업 개시가 가능하도록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중국 정부가 이르면 오는 11월 방문판매를 승인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은 1조7930억원(소비자가 기준). 아모레퍼시픽이 차지하는 방문판매 매출은 5608억원(실적 기준)이다.
오는 9월부터 국내에서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는 웅진코웨이도 중국시장 방문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에서 먼저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웅진코웨이는 중국 현지법인 웅진코웨이생활용품유한공사를 통해 지난해에만 2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웅진코웨이는 셀라트, 루헨떼루아, 뉴리스 등 6개 브랜드를 중국에 선보였다.
올해 중국에서 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는 웅진코웨이는 중국에서 방문판매 허가를 받게 될 경우 매출 규모를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 중 방문판매 허가를 받은 곳이 3개사에 불과하다"며 "웅진 역시 모든 준비가 끝났다. 중국 정부가 언제 승인을 하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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