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9일 EBRD와 해외 증권시장 지원사업에 대해 포괄적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BRD가 증권거래소와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중앙아시아, 동구권 증권시장에서 거래소의 지분취득, 증시 정보기술(IT) 시스템 수출, 합작투자 사업, 국유기업의 기업공개(IPO)나 상장, IT 시스템 구축, 거래소 현대화 지원, 신시장 및 신상품 도입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거래소의 신인도가 이번 MOU의 바탕이 됐다"면서 "중앙아시아 및 동유럽지역 증권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한국증권시장의 국제적인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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