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하이스코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하반기 주요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내년 10월까지 총 1063억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공장에 연산 25만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설비(CGL) 2호기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2호기 CGL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자동차용 냉연강판과 일반 냉연강판을 혼합 생산하던 방식에서 기존 1호기는 자동차용강판을, 2호기는 일반냉연강판을 각각 전담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문화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생산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설비를 최적화하는 등의 효과를 거둔다는 계산이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차량 경량화에 관한 철강재 신제품 기술 투자도 강화한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9월부터 현대자동차 YF쏘나타에 적용하고 있는 핫스탬핑 강판 생산설비를 확충, 연말께 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2호기 시험가동 중이다. 향후 핫스탬핑 강판은 기아자동차 K7, K5 등으로 대상 차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위축된 경영환경이 올 상반기에는 완전히 정상궤도를 회복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생산·매출·투자 등 경영계획을 모두 높여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30.3% 증가한 2조7146억원,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15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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