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CNG버스 폭발,연료통 결함 가능성 높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10 17:56

수정 2010.08.10 17:56

지난 9일 서울 행당동에서 발생한 압축천연가스(CNG) 시내버스 폭발 사고를 수사 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버스 연료통 자체 결함에 따른 폭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또 환경부는 버스의 구형 연료통을 신형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고 서울시는 시내를 운행 중인 CNG 버스 전체의 불량 여부 및 안전성을 일제 점검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가스 연료통 폭발 당시 불꽃이나 불이 없었던 점 등으로 미뤄 스파크에 의한 폭발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연료통 자체결함에 의한 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기 결함 및 제조 불량 여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폭발한 가스통은 지난 2000년 제조된 이탈리아제로 수명 연한이 2015년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이날 “버스의 구형 연료통을 신형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연료통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것은 후진적인 일로 연료통 대체 문제를 검토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환경부 교통환경과 관계자는 “신형 연료통 부착 의무화라든지 신형 연료통을 구입하는 업자에게 보조금을 주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 분석 결과가 나와 봐야 거기에 맞는 효율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2000년 전국 각 지자체와 함께 시내버스를 CNG 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2012년까지 경유버스 5000여대를 CNG 버스로 교체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부터 시내에서 운행 중인 CNG 버스 전체의 불량 및 안전성 여부에 대한 점검에 나섰으며 현재 서울시내 전체 버스(7558대) 중 95.5%인 7234대가 CNG 차량이다.

/pio@fnnews.com박인옥 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