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KT,가상이통망사업자 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11 17:47

수정 2010.08.11 17:47

KT와 협력업체들이 이동통신망을 빌려 독자적인 사업을 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KT는 협력사에 망을 빌려 주고 MVNO가 이를 이용해 고객에게 무선인터넷, 음성통화 관련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KT는 모바일콘텐츠 업체 엔타즈와 MVNO 기반 모바일포털 서비스 ‘프리모바일타운’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또 프리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과 함께 저렴한 선불통화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프리모바일타운에서는 만화, 게임, 화보, 전자책(e북) 등 모바일콘텐츠를 무선인터넷 연결비용 없이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엔타즈는 서비스 설계 및 과금 등을 자유롭게 하면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엔타즈 한강희 이사는 “지금까지 선보인 ‘무료게임타운’ 서비스는 누적이용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10대 중심의 서비스를 20∼40대로 확대하면서 프리모바일타운에서 게임, 인맥구축서비스(SNS)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모바일타운은 휴대폰 키패드에서 ‘5242+쇼(SHOW)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프리텔레콤과 에버그린모바일은 외국인 등 단기체류자와 음성통화를 조금만 쓰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불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소량 통화에 적합하도록 싼 선불요금제를 구성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선불 충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무선인터넷콘텐츠를 제공하고 호텔·임대 사업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지난해 10월과 올 6월 1∼2차 사업설명회를 열고 MVNO 전략과 협력모델, 저렴한 통신망 도매대가를 제시하며 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KT 개인 FIC(Fast Incubation Center)의 곽봉군 상무는 “무선인터넷과 특화 단말기, 유통을 중심으로 MVNO를 활성화한다는 KT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MVNO가 차별화한 서비스를 발굴해 모바일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사진설명=KT는 엔타즈, 프리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등 협력업체들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모델을 바탕으로 특화된 무선인터넷, 음성통화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엔타즈 직원들이 MVNO 서비스 '프리모바일타운'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