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총연맹(공노총) 위원장은 최근 전국광역자치단체 공무원노조연맹(전국광역연맹), 전국시도교육청 공무원노조(교육청노조) 위원장과 모임을 갖고 이르면 12월 말까지 3개 단체를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3개 노조 위원장은 통합노조를 기초ㆍ광역ㆍ교육ㆍ중앙 등 4개 조직으로 재편하고 세부적인 통합방식과 절차는 조만간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하기로 했다.
통합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가입한 전공노와 달리 별도의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는 대신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해직자를 배제하는 등 현행법 준수를 기본 방침으로 정해 합법적인 노동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최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3개 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4개 공무원 노조의 위원장들과 만나 정치적 중립과 상생협력을 추구하기로 공동선언을 한 바 있다.
통합노조 조합원은 모두 11만3000여명(공노총 7만7000여명, 전국광역연맹 1만3000여명, 교육청노조 2만3000여명)으로 현재 최대 공무원노조인 전공노 11만5000여명(전공노는 13만여명 주장)과 공무원 노조를 양분할 전망이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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