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관계자는 13일 "오늘부터 SK홀딩스와 SK에너지, SK루브리컨즈, SK C&C 등 4개 계열사 임직원이 통합포털 '톡톡(toktok)'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전 계열사 3만여명의 직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4개 계열사만으로 통합포털 사용인원은 1만명 정도 된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뿐 아니라 중국어와 영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중국 통합법인 'SK차이나' 소속의 현지 채용인원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늘고 있는 외국인 채용직원과도 직접 연락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직원들의 e메일 계정을 모두 '○○@sk.com'으로 통합했다.
앞서 SK는 지난달 전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했고 지난 5일 그룹 모바일 웹사이트도 열어 모바일오피스 시대를 열었다.
오는 10월에는 모바일메신저, SK네트웍스의 자동주유관리, SK해운의 선박관리, SK증권의 영업전산관리 등 계열사별 특화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모바일오피스를 구축하면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그룹웨어 통합, 스마트폰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직원 간 의사소통을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동양, 포스코 등도 임직원의 의사소통 활성화와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그룹웨어를 잇따라 통합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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