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은 인터파크INT와 공동으로 지난 7월 6일부터 20일간 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패드가 눈이 마른 느낌이 2.4로 가장 높았고 전자책(1.96), 종이책(1.93)이었다. 글이 떠다니는 느낌도 아이패드(1.92)가 가장 높았고 전자책(1.77), 종이책(1.49) 순이었다.
반면 글자가 선명한 것은 55%가 아이패드를 선택했고 종이책(24%), 전자책(21%)순이었으며 눈이 부신 느낌은 아이패드(72%), 전자책(20%), 종이책(8%)순이었다. 책의 내용은 종이책과 전자책이 아이패드보다 빨리 읽혔다.
김안과병원 소아과 전문의 김응수 박사는 “이번 실험에서 기존 가설대로 종이책을 통한 독서가 아이패드 같은 LCD방식의 독서보다 우리 눈에는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부 선명도와 같은 부분에서는 아이패드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랜 시간 독서 시 눈의 피로도나 독서속도를 고려한다면 전자종이 방식의 전자책이 기존 종이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디지털 시대 눈건강 7계명
-자외선이 강한 야외에서나 어두운 곳에서는 사용에 주의한다
-디지털 기기와 거리는 40cm 이상 유지해야 하며,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게 모니터 화면 밝기를 조정한다.
-지속적으로 30분 사용시 10 분정도 휴식한다.
-휴식할 때는 6∼7 m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풀어준다.
-눈을 자주 깜박여 안구건조를 예방한다.
-흔들리는 차량 안에서는 되도록 사용을 자제한다.
-장시간 사용시 가습기 등을 켜놓고 적절한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좋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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