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팬오션, 올해 지속적 선대확충..18만급 벌크선 인수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9.01 15:30

수정 2010.09.01 15:23

STX팬오션이 1일 중국 뉴타임즈조선소에서 18만t급(케이프사이즈)벌크선 1척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STX챔피온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지난 5월 STX팬오션이 신규 도입한다고 밝힌 2척의 벌크선(곡물, 철광석, 석탄 운송선박) 가운데 첫번째로 인수한 선박이다. 이번 선박 도입으로 STX팬오션은 현재 케이프사이즈급 초대형벌크선만 총 10척을 확보하게 됐다.

또 올해안에 추가로 케이프사이즈급 3척을 포함한 벌크선 7척과 자동차전용선 등 총 8척의 선박을 인수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선대 확보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선대확충은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철광석 및 석탄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올해 시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선대확충이 곧 선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판단,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STX팬오션은 이번에 인수한 선박을 포함해 벌크선 48척, 유조선 20척, 컨테이너선 8척, 자동차전용선 3척, 액화천연가스(LNG)선 1척, 반잠수식자항선 1척 등 총 81척의 자사선(소유)을 운용하고 있다.
330여척의 용선선(임대선박)을 합치면 전체 운용 선대는 410척을 넘어선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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