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이달 중으로 소래철교에 대한 보수공사에 들어가 오는 11월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남동구는 특히 어선들이 소래어시장을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도록 소래고가교의 경간폭을 기존 33.5m에서 50m로 넓힐 계획이다.
소래철교는 지난 1994년 10월 수인선 협궤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시민들에게 개방, 관광지로 각광을 받아왔으나 지난 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통행이 금지됐다.
그 이후 시흥시가 소래철교 관광객으로 인해 주차난과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소래철교 철거를 주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토해양부가 소래철교가 문화재로서 보존가치가 있다며 남동구의 손을 들어줬다.
남동구는 소래철교가 11월 일반에게 다시 개방되면 소래철교를 지역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joosik@fnnews.com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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