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은 '글렌피딕 1961 빈티지 리저브 (700㎖)' 한 세트를 1900만원에 한정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 최고의 싱글몰트 위스키인 이 상품은 1961년에 숙성을 시작해 글렌피딕 특유의 전통과 신선함이 혼합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상품들의 판매량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가의 주류를 비롯해 굴비 등 고급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해보다 20%가량 높였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비싼 추석 선물은 신세계백화점이 내놓은 1200만원짜리 '글렌피딕 40년산'이었다. 이 위스키도 딱 한 병만 판매하는 것으로 글렌피딕의 증류소 설립 120년을 기념해 한정 제작했다. 지난 2007년 국제와인주류경연대회(IWSC)에서 몰트 위스키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3위는 갤러리아백화점의 1000만원 상당 '샤토 디켐 시리즈 총 12병 패키지'다. 이 와인은 프랑스 소테른 지역에서 나오는 최고급으로 1982부터 2000년까지 연도별로 구성됐다.
4위는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모둠 세트 '정일품'으로 500만원에 달한다. 정일품은 명품 한우 모둠세트(꽃등심·안심·양지), 호주산 프리미엄 모둠세트(꽃등심·안심), 양갈비, 갈비구이 세트, 특선 명품 갈비찜, 궁중 활전복 장조림, 천산 특선 불도장, 간장게장 세트, 명품 젓갈세트, 훈제 연어와 레드 와인이 포함됐다.
5위는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하는 490만원의 '크룩 클로 담보네이 96'이다. 이 술은 상류층이 즐겨 마신다는 샴페인으로 3병만 선보인다.
가장 저렴한 추석 선물 상품은 홈플러스의 2300원짜리 '프리선샛 여성캐주얼 양말세트(2족)'가 차지했다. 이 선물 세트는 홈플러스가 단독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5세트 구매시 1세트를 추가로 무료 증정한다.
2위는 롯데마트의 '베이직아이콘 신사라인 2족·숙녀눈꽃 2족'으로 각각 2800원, 2600원에 판매된다. 3위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7900원의 '사조 살코기 참치 9호'다.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참치세트는 기업 및 단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낱개 상품 가격은 1450원이므로 세트로 구매하면 40% 저렴하게 구매하는 효과가 있다.
공동 4위는 9900원에 판매하는 롯데백화점의 '기쁨 1호 세트'와 현대백화점의 '애경 종합 A호'다. 기쁨 1호 세트는 LG생활건강에서 마련한 것으로 페리오 치약 2개, 죽염 치약 2개, 엘라스틴 샴푸&린스, 세이 보디샴푸, 세이 메화꽃 비누 2개가 들어 있다. 애경 종합 A호는 케라시스 샴푸 3개, 2080 치약 5개, 밀크&허니 비누2개로 구성됐다.
/happyny777@fnnews.com김은진 박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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