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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OECD 1위..작년 하루 42명꼴 자살

지난해 하루 평균 42.2명이 자살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19.3명)보다 107.5%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9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는 24만6942명으로 2008년보다 829명이 늘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676.6명으로 전년의 672.4명보다 4명 이상 많아졌다.

지난해 3대 사망원인은 암(28.3%), 뇌혈관 질환(10.5%), 심장 질환(9.0%)으로 전체 사망자의 47.8%를 차지했다.

특히 자살 사망자가 전체의 6.2%를 차지, 사망원인 4위였다. 지난해 자살에 의한 사망자는 전년보다 19.9% 증가한 1만5413명으로 집계됐다. 34분에 한 명꼴로 자살한 셈이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한국이 28.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OECD 평균 자살률은 11.2명이다.

연령별 사망률은 30대와 10대가 각각 전년 대비 6.9%와 5.5% 증가한 반면, 80세 이상과 1∼9세 사망률은 각각 6.1%, 3.1% 감소했다.

남자의 연령별 사망률은 30대(5.5%)와 10대(3.7%)에서 전년 대비 늘었고 여자는 30대(9.2%), 10대(9.0%)에서 증가했다.

연령별 사망원인 1위는 1∼9세의 경우 운수사고, 10∼30대는 자살, 40대 이상은 암이었다. 뇌혈관 질환은 10대 사인 중에서 여자 사망률(인구 10만명당 53.2명)이 남자(50.8명)보다 유일하게 높은 분야였다.

지난해 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0.5명으로 폐암(30.0명), 간암(22.6명), 위암(20.4명)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백혈병,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 사망률이 높았다.


신종플루를 포함한 인플루엔자에 의한 사망자는 지난해 155명으로 2003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신종플루 사망자는 140명으로 60대 이상 고령자가 52.8%, 여자가 53.6%를 차지했다. 신종플루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0.3명이었다.

/ch21@fnnews.com이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