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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전 공공기업 61곳 청사 부지 매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9.15 05:10

수정 2010.09.14 22:38

국토해양부는 지방 이전 대상인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157곳 중 지난 8월 말 현재 61곳에서 청사부지 매입을 완료했고 88곳은 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말에 비해 부지매입 기관은 25곳, 청사 설계 기관은 48곳이 늘어난 것이다.

157개 이전 대상 기관 가운데 124곳은 혁신도시, 17곳은 세종시로 옮겨가고 질병관리본부(충북 오송), 경찰종합학교(충남 아산) 등 16곳은 다른 지역으로 개별 이전한다.

새 청사 부지를 사들인 61곳 가운데 혁신도시 이전 기관이 50곳, 개별 이전 기관이 11곳이며 청사 신축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거나 설계 공모 또는 청사 설계 중인 88곳 중에는 혁신도시 이전 기관이 76곳, 개별 이전 기관이 12곳이다.

국토부는 올해 공공기관 이전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19곳에 대해서는 조속히 이사회 심의 등을 거쳐 예산을 확보하도록 독려하고 소관부처는 이를 지원, 점검토록 당부했다.



국토부는 혁신도시 조성사업 과정에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내 공공청사신축 때 지역 건설업체 의무공동도급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4대강 사업의 경우 설계·시공 일괄수행(턴키) 공사는 20% 이상, 일반공사는 40% 이상 지역업체 참여를 의무화하고 있다.


국토부는 157개 이전 기관 중 미승인된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 3개 기관에 대해 조속히 이전계획 승인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