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디자인, 베트남·영국을 수놓는다

유영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9.15 11:00

수정 2010.09.15 09:51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지식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 활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디자인산업의 노하우 전수를 통해 국가브랜드 향상을 추진하는 ‘해외디자인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을 비롯 현지 기업 관계자 150여명에게 한국의 디자인 정책, 디자인 성공사례 등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직 디자이너 6명으로 구성된 해외 디자인봉사단은 식료품제조업체 에이스쿡 등 현지 기업 20여개사에 디자인 관련 맞춤 컨설팅을 제공했다. 디자인진흥원과 베트남무역진흥공사(VIETRAE)는 양국간 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해 정보교류, 전시회 교차참가 등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아울러, 지경부와 디자인진흥원은 오는 23∼26일 나흘간 영국 런던 얼즈코트에서 열리는 ‘100% 디자인 런던전’에 한국관을 개관한다고 덧붙였다.
‘100% 디자인 런던전’은 세계 3대 디자인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25개국 400여개사에서 2만6000명의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통 건축양식과 한지, 한글 등 한국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관을 연출해 우리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국가관을 개설한다”고 말했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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