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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63컨벤션센터 15일 그랜드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0.13 17:28

수정 2010.10.13 17:28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63빌딩 연회장을 5개월간 리뉴얼해 육성급 연회공간인 ‘63컨벤션센터’로 새로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63컨벤션센터는 25년만의 재단장으로 1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그랜드 볼룸 및 한강뷰의 테라스 신설 등 육성급 프리미엄 연회공간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특히, 과거 별관 1∼3층과 본관 58층으로 나뉘어 있던 연회장을 별관 2∼4층으로 모아 63빌딩의 별관을 프라이빗한 연회장으로 컨벤션 센터화했다.

이번 리뉴얼의 컨셉은 ‘자연’을 모던하고 심플하게 재해석했다. 미국 업체인 퍼킨스 윌이 설계와 디자인을 맡아 물·꽃·숲·구름·바위·별빛 등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실내장식에 표현했다.

이에 각 연회홀은 세쿼이아, 사이프러스 등 나무 이름을 붙였다.

 63컨벤션센터의 대표 연회장은 2층 그랜드볼룸. 이 대연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10000명 이상 수용 가능하다. 7m 높이의 천장과 50m 이상 이어진 버진로드는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결혼식에 안성맞춤이다. 홀 안에는 카 리프트가 설치돼 차량 전시를 비롯한 기업 행사도 할 수 있다. 3층 주니퍼룸은 경건하고 품격 있는 예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수용인원이 200∼300명 정도로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특히 별관 4층은 주목할 만하다.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테라스 가든을 도심의 고급 별장 컨셉으로 꾸며 프라이빗한 고급 파티와 하우스 웨딩에 안성맞춤이다.
연회홀마다 라벤더, 로즈마리 등 허브 이름을 붙여 정원을 연상케 꾸몄다. 150∼300명이 들어가는 라벤더룸은 강이 내려다보이는 아늑한 분위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B사업부 원수현 상무는 “이번 리뉴얼된 63컨벤션센터는 연회시설이 각 공간의 컨셉 별로 조명·음향·영상 등 각각 특화돼 다양한 행사 진행이 가능하다”며 “연회 수준을 높였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메뉴 개발, 서비스 수준 향상, 연회 연출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