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2억1318만여건이던 이동통신 3사의 위치정보 이용 건수가 올 8월 말 현재 13억2583만여건으로 3년 만에 5.2배나 급증했다.
위치정보 이용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이동통신 회사는 SK텔레콤으로 2007년 말 1억2828만여건이던 위치정보 활용 건수가 올 8월 말에 7억512만여건으로 늘어났다. KT의 위치정보 활용 건수는 3년새 3배가량 늘어 올 8월 말 현재 3억3399만여건의 위치정보가 활용됐고, LG U+도 8월 말 현재 2억8672만여건의 위치정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 관계자는 “위치정보를 활용해 자녀의 학교나 학원 등교 현황을 파악하고 가족이나 연인의 위치를 파악해 신변을 보호하는 부가서비스를 만드는 게 최근 위치정보 활용의 가장 큰 용도로 파악된다”며 “이 밖에 최근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위치정보를 활용해 사용자가 있는 위치에서 바로 맛집을 찾거나 건물을 찾아볼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개발도 활성화돼 위치정보 활용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