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립극단의 체호프 연극 '바냐 아저씨'는 이제까지 국내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버전이다. '바나아저씨'의 전신으로 알려진 '숲귀신'과 '바냐아저씨'가 하나로 엮여 무대에 오른다.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립극단은 신선하고 충격적인 무대로 유명하다. 프랑스 천재 연출가로 알려진 에릭 라카스카드의 참여도 화제가 될 만하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2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러시아 사실주의 시초 고골의 단막극 4편은 '고골의 꿈'으로 한 무대에 선다. 고골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제작된 이 공연은 '넵스키 거리' '이반 표도로비치 슈폰카와 그의 이모' '결혼' '광인 일기'로 구성된다.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스푸마토 실험극단의 작품. 이 극단은 지난해 불가리아 아스키 시상식에서 무대미술상과 음악상을 받았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남산예술센터.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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