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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순 행장 5억원 수수 혐의..신한銀 이사회 판단 유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05 19:44

수정 2010.11.05 19:44

5일 신한은행 이사회가 열렸으나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5억원 수수 혐의 내부조사 결과는 보고 받은 후 일부 소환키로 마무리 된다. 신한은행은 이날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6층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3·4분기 은행 결산 안건만 처리했다. 이사회는 이날 이 행장이 재일동포로부터 받은 5억원의 대가성 및 사용 여부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보고받았으나 판단은 유보했다. 이에 따라 5억원의 대가성 여부 등은 검찰 조사로 넘어가게 됐다.

이 행장은 지난해 한 재일동포 주주로부터 5억원을 받았으며, 일각에서 이 돈이 당시 실권주 배당에 대한 대가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도덕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신한은행 이사회 감사위원회는 외부 변호사를 선임해 자체 조사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사회도 당시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담은 조사 내용을 보고하는 수준에서 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사회에는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 신한은행 사내외 이사 10명이 참석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의 재일동포 사외이사 4명은 오는 9일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특별위원회(특위)에 참석한 후 별도의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사외이사 4명은 이날 일본 주주들의 의사가 제대로 언론에 전달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전 회장과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신한사태 핵심 주역 3인에 대해 등기이사 사퇴 등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fncho@fnnews.com조영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