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준공 후 입주가 완료되기까지의 기간도 갈수록 늘고 있어 건설사들의 경영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은 지난해와 올해 준공된 전국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율을 분석한 결과 10월 말 현재 평균 89.7%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올해 1∼8월 준공된 단지의 평균 입주율은 69.1% 수준이며 입주물량 가운데 대형이 많아 미입주 문제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경기의 장기침체로 새 아파트단지의 입주 개시일부터 완료일까지의 소요기간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허 연구위원은 "건설사와 아파트 관리사무소,부동산 중개업소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을 토대로 해 입주 소요기간을 분석한 결과 입주 개시일부터 완료까지의 기간은 2005년 평균 6년6개월에서 2006년엔 7년7개월, 2008년에는 8년6개월로 늘었고 지난해와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10만가구에 달하는 미분양과 늘고 있는 미입주 및 입주지연 등으로 건설사의 자금압박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중대형 위주의 입주물량이 많기 때문에 입주 지연과 미입주 상태가 앞으로도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하반기에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미입주물량 등도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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