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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스 회장 “한식과의 궁합이 인기비결 가격대비 품질우수 자신감”

한국에서 대중적 인기가 높은 와인 ‘몬테스 알파(Montes Alpha)’를 제조하는 몬테스 와이너리의 아우렐리오 몬테스 회장(62)이 8일 방한했다.

몬테스 와인은 단일 브랜드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와인으로 ‘국민와인’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몬테스 회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포도플라자에서 몬테스가 인기 있는 이유를 “정갈하고 다채로운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리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몬테스가 생산하는 와인은 ‘몬테스 알파’ 브랜드 6종을 비롯, 전 세계 애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몬테스 알파 M’과 ‘몬테스 폴리’ ‘몬테스 퍼플 엔젤’까지 다양하다.

이 중 몬테스 알파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삼원가든을 비롯한 국내 한식당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한식과의 궁합이 인기 비결이라는 몬테스 회장의 설명을 증명하고 있다.

몬테스 회장은 몬테스 와이너리의 공동 창립자이자 해외 수출을 담당했던 더글러스 머레이가 올해 6월 말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국내 와인 소비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이벤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우렐리오 몬테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인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의 8개 빈티지를 와인 전문가 및 애호가들과 함께 시음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몬테스 알파 와인의 숙성 잠재력을 한 자리에서 가늠해 보고 그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몬테스 와이너리의 와인 셀러에 직접 보관해온 올드 빈티지의 와인들도 한국 고객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 그에게 한국은 특별한 시장이다. 전체 생산량의 90%를 수출하는 몬테스에서 한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수출국이다.

몬테스 회장은 “저렴한 와인이 장기 숙성하기 어렵다는 편견이 아직도 남아있다”며 “올드 빈티지 몬테스의 출시가 편견을 없앨 것”이라고 자신했다. 몬테스 회장의 방한에 맞춰 국내에서는 이달부터 ‘몬테스 알파 올드 빈티지 스페셜 세트’ 예약 판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흔히 신대륙 와인은 빈티지에 구애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몬테스 와인은 전통과 현대의 묘한 경계선상에 놓여 있다. 대부분 균일한 맛을 지녔지만 빈티지별로 미세하게 다른 맛을 지닌 것.

몬테스 회장은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몬테스 알파는 빈티지별로 맛이 조금씩 다르나 균일한 품질이 있다”며 “타닌이 많은 와인이지만 과일향이 어우러진 점도 음식을 돋보이게 해준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그는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나 한국·미국 FTA가 발효돼 같은 신대륙인 미국 와인과 구대륙 와인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칠레 와인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으로 대표되고 몬테스가 그 선두주자”라며 “한국 시장을 선점한 점도 칠레 와인의 인기를 이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칠레 와인 산업의 성공 신화로 손꼽히는 몬테스 와이너리는 칠레 최초로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한 곳이다. 국내에서는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량으로 ‘국민와인’이라 불리며 많은 와인애호가가 즐겨 찾는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비즈니스 연구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