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동부자산운용은 장내 매매를 통해 HMC아이비제1호스팩의 보유 비율을 기존 6.74%에서 9.11%로 늘렸다. 29만6464주가 증가한 것이다.
이트레이드1호스팩에 대해서도 지난 5일 장내 매매를 통해 6.89%의 지분을 새롭게 취득했고 한화에스브이명장제1호스팩도 5.31%에서 9.97%로 4.66%나 늘렸다. 동양밸류오션스팩과 대우증권그린코리아스팩 역시 지분 보유 비율을 각각 1.81%, 2.25%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스팩펀드의 수익률이 좋아지면서 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스팩펀드는 총 18개로 사모펀드가 16개, 공모펀드가 2개다. 동부자산운용을 비롯해 유진자산운용, KTB자산운용이 운용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균수익률을 보면 1개월 4.69%, 3개월 10.06%로 국내주식형 평균수익률(1개월 4.89%, 3개월 10.15%) 못지 않다. 해외주식형(5.39%, 13.22%)보다는 낮지만 국내 채권형(-0.09%, 0.44%), 해외 채권형(0.96%, 3.79%)보다는 높다. 국내 혼합형과 해외 혼합형 수익률도 스팩펀드 아래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 상장되었던 스팩들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인수합병(M&A)에 성공, 재상장할 것”이라면서 “M&A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은행 예금 수준의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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